뉴스투데이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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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019 경상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황윤구 기자】청송군이 지난 2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개최된 ‘2019 경상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복청송 모둠-밥 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보다 나은 정부’ 가치를 실현하는 우수한 사례를 공유·확산하여 대국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자 경북도에서 개최됐다. 청송군은 23개 시·군 응모과제 42건의 1차 서면심사 결과 13건의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송군의 우수사례인 ‘행복청송 모둠-밥 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청년이 주도적으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촉매 역할로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고령화 현상으로 경직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정부혁신의 근간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마을 경영 방안을 모색해 주민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역의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혁신을 동반한 정책추진은 군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군민과 함께 협력하여 보다 나은 청송형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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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태풍‘미탁’선제 대응 나서【김해욱 기자】윤경희 청송군수는 9월 30일 군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대비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형급 태풍인 ‘미탁’은 빠른 속도로 북상해 10월 3일과 4일 청송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윤 군수는 인명피해 제로 및 물적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역 내 재해취약지구, 각종 수리시설 등 현장점검 및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강조했다. 특히 청송군은 재해취약지구 24개소, 저수지 150개소, 재난 예경보시설 42개소 등의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비특보 발효 시 즉시 비상근무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통해 “전 공직자의 철저한 대비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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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주민주체 개발사업으로 지역 발전 ‘견인’【황윤규 기자】청송군이 낙후된 농촌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특색 있는 농촌경관 만들기,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농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란 농어촌지역 주민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농촌 어매니티 증진 및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산어촌의 인구유지, 지역별 특화 발전을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는 ‘상향식 지역개발사업’이다. 청송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권역활성화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권역활성화사업은 2개 이상의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생활기반시설 확충, 문화복지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데, 청송군에서는 신촌권역 활성화사업을 시작으로 얼음골, 달기, 그린존, 방호정, 백석탄 권역을 운영 중이다. 각 권역별 운영위원회에서 권역활성화센터운영 및 체험·숙박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마을간 네트워크사업으로 권역 간 네트워크 형성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활성화 컨설팅 등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다. 또한 군에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9월부터 권역활성화센터의 공공요금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하여 권역의 자립 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읍면소재지 단위로 진행하고 있는데, 2019년 청송읍을 마지막으로 관내 8개 읍면 모두 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총사업비 180억(국비70% 지방비30%)으로 역대 최고 사업비를 확보한 ‘청송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난 8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난 9월 6일 추진위원회, 전문가자문단, 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포럼을 실시하여 청송읍민과 배후지역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SOC공간과 문화공간 창출,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찾는 활력 넘치는 ‘산소카페 청송군’을 만들 수 있는 기본계획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기본계획 승인, 내년 6월까지 시행계획 승인을 받은 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마을만들기사업은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 및 특화 마을 조성을 위해 행정리 단위로 추진하고 있다. 눌인3리 외 16개 마을에서 경관개선, 기초생활기반조성, 지역역량강화 등 마을 특색에 맞게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며, 2019년 세장리를 비롯한 6개 마을에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모두 상위권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청송군은 농식품부의 새로운 농촌정책 추진체계인 ‘농촌협약제도’ 도입에 따라, 향후 신규사업 공모를 위해 농촌정책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농촌공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하고 정비하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방이양된 예산으로 청송군의 특색을 살린 마을만들기사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청송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비롯한 기 추진 중인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과 신규 국비공모사업 신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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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019년 자살예방의 날 기관표창 수상【황윤구 기자】청송보건의료원은 지난 9월 10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19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경상북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청송군은 그동안 자살률 감축을 위해 자살예방 인식개선 교육‧캠페인 실시, 생명지킴이 양성, 생명마을 조성 등 다양한 생명존중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노년기 정신건강사업 ‘마음건강백세’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자살사고 등에 대한 정신건강검진과 함께 회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여생에 대한 목적성을 갖는데 큰 도움을 주는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을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비롯해 관련 사업을 통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또 지역의 자살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해 자살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세계보건기구가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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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낙원, 주왕산국립공원!【황윤구 기자】국립공원 주왕산에 멸종위기종인 산양, 담비, 삵 등 주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3일 공원 내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에 다양한 야생동물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공원 내 야생동물 대표 서식지에 카메라트랩(무인센서카메라)을 설치하고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산양, 수달, 담비, 삵 등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멧돼지, 족제비, 오소리, 너구리, 노루, 고라니 등 총 10종의 중․대형 포유류를 확인했다는 것.!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무인센서카메라 모니터링 결과 주왕산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의 낙원이라고 할 만큼 생태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야생동물 서식지가 잘 보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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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샛길 탐방 “안 돼”…불법산행 집중단속【이기만 기자】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국립공원 내 비법정탐방로(샛길) 출입에 따른 불법 무질서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8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불법산행 집중단속에 나선다. 최근 3년(2016~2018)간 전국 국립공원 내 자연공원법 위반행위는 총7,553건으로 그 중 39%인 2,957건이 출입금지 위반행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안전사고 552건(사망48, 부상504) 중 샛길 등 비법정탐방로에서 전체의 20%에 달하는 110건(사망7, 부상103)의 부상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비법정탐방로 산행에 대한 강력한 계도·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불법산행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간 이동 제한과 조류의 번식 성공률을 낮게 하는 등 생태계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연구원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조류 번식 성공률이 탐방로는 68.4%, 비법정탐방로 9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근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최근 불법산행이 인터넷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장되는 사례가 있다.”며 “건전하고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문화 확립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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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증명한다.! ‘창의도전 대상’ 거머쥔 청송사과축제【이기만 기자】청송사과축제가 29일 서울 KT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 시상식에서 ‘창의도전 대상’을 움켜쥐었다.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은 지난해 전국에서 개최된 축제 중 1,291개 축제를 평가대상 축제로 선정해 내·외국인 관광객 수, 신용카드 사용 및 SNS데이터 등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통해 10개 분야에서 총 20개 축제를 선정, 시상했다. 창의도전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 축제 명칭 변경과 축제 개최장소 변경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최적의 사과축제 장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생활공간 속으로 들어와 진정한 주민주도형 축제, 그리고 무엇보다 축제기간동안 직접 매출효과가 70억원정도에 이를 정도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낸 성공한 축제로 평가돼 ‘창의도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송군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실로 청송사과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를 넘어 우리나라 대표축제로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며,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개최될 ‘제15회 청송사과축제’도 군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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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시작【이기만 기자】청송군보건의료원이 지역 내 만19세 이상 지역주민 872명을 대상으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나섰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수립·시행에 필요한 건강통계자료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의 일환이다. 조사내용은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형태 ▶사회·물리적 환경 ▶의료기관이용 ▶만성질환 여부 등 총 21개 영역 211개 문항으로, 정확한 건강조사를 위해 혈압, 키, 몸무게 측정도 추가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에서 동시에 10월 말까지 실시되며 5명의 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 1:1 면접조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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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몰’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 진행…농가 소득 증대 톡톡!【이기만 기자】청송군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청송몰’에서 추석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송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청송에서 생산된 사과 등 10여 종의 우수 농특산물을 5∼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단골구매상과 신규구매상 등 23명을 선정해 청송몰 이용 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청송몰 홈페이지(http://mall.cs.go.kr)를 통해 오는 9월 6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 명단은 9월17일 청송몰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추석맞이 이벤트 행사는 소비자에게는 쇼핑의 선택을 넓히고, 지역 농가에게는 판로의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몰은 청송사과·고추·사과한과·식초·전통장류·꿀 등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105여 농가가 입점해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청송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표 쇼핑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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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화 칼럼]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지방의료의 실태【정승화 기자】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BC460~377)는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의대에 입학하거나 직업 의사로서 첫걸음을 내딛을 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가슴에 새기며 자신도 그러한 의사의 길로 가고자 희망한다. 인종과 종교, 국적과 정파,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진정한 인류애가 무엇인지,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가 해야 될 역할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정의의 길이다. 20세기 독일의 천재 슈바이처 박사는 세상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신념으로 30세의 나이에 의대교수직을 내려놓고 1913년 아프리카 가봉으로 들어가 1965년 세상을 떠날 때 까지 인술을 펼쳤다. 아인슈타인이 ‘이 초라한 세상속에서 살고 있는 단 한명의 위대한 인간’이라 표현할 만큼 슈바이처박사의 헌신적 인류봉사는 전 지구인에게 끝없는 역사적 감동으로 남아있다. 히포크라테스와 슈바이처의 공통점은 의사라는 직업이다. 사람의 목숨을 치료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는 의사의 위대함을 달리 말해 무엇 하랴. 그러나 21세기 한국사회에서 히포크라테스와 슈바이처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서울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모든 정치, 경제시스템이 수도권으로 집중된 한국의 실정은 의료분야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의료인력의 수도권집중현상은 상대적으로 지방의료 인력의 공백현상을 의미한다. 중소지방이 이럴 진데 영양이나 청송, 의성, 군위, 울릉 등 경북 군 단위 지역은 의료서비스라 말하기 민망할 만큼 최하수준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의료발전 종합대책」을 보면 거주 지역에 따라 ‘치료가능사망률’지표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가능사망률’이란 병이 발생하거나 다쳤을 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살 수 있는 것으로, 다시말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것을 일컫는다. 놀라운 사실은 서울강남과 경북 영양의 차이를 예로 들 수 있다.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인구가 인구 10만명 기준 서울 강남은 29.6명인 반면 영양군은 107.8명으로 분석됐다. 낙후된 의료시설로 인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인구가 서울 강남에 비해 거의 3배 이상 영양이 높다는 말이다.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치료가능사망률 전국평균은 69.3명인데 비해 경북전체가 78.3명이고 이 가운데 영양이 가장 높은 107.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정부가 지방의료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는 국민기만이다. 의료계 인사들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자본주의의 씁쓸한 단면이고 개인적 선택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국가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된다. 하루빨리 지방의료체계 개선 및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지방소멸은 그 가속도가 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커녕 슈바이처 박사만큼의 헌신과 인류애까지는 아니더라도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아프리카 사람보다 더 못한 취급을 받아서 되겠는가. 정부와 경북도에서도 지역의료기관에 대해 의료인력 추가보강과 시설개선을 위해 더 많은 행,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살아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죽어나가는 일이 되풀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