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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소방서 윤태승 서장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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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청송소방서 윤태승 서장 기고문

생명을 살리는 두 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윤태승 서장님 증명사진.jpg

 

길었던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매우 반가울 따름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인해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에게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심정지가 발생하고 4분이 경과 하면 뇌는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되고,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심각한 뇌 손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현장에 있는 최초 목격자의 손길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뉴스를 보면 심정지 환자를 살린 국민 영웅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공통점을 보면 목격자는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교육도 받은 적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가 가능했다.

 

이처럼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7% 이상이지만 4분이 지나면 50% 이하로 크게 떨어지므로 심정지 발생 초기 4분의 대응이 생과 사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시간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 101~2명 정도만 초기에 적절한 처치를 받는다고 한다.

 

제16회-사과축제-포스터_가로형_최종.jpg

 

또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급성심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공공장소가 아닌 바로 가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의 가족이 심정지 상황에 놓였을 때 가족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청송소방서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청송군민이 생활 속 응급처치법을 익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럼 심폐소생술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이다. 심정지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한 응급처치법에 대해 소개한다.

 

2020년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 심폐소생술 방법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환자의 의식, 호흡 유무의 반응을 확인 의식, 호흡이 없으면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요청 깍지를 낀 손으로 가슴 정중앙을 손꿈치 부분을 이용해 깊고 빠른 가슴압박 30회 시행(깊이는 약 5~6cm, 속도는 분당 100~120회 유지) 기도 유지(머리 젖히고 턱 들기) 인공호흡 2회 시행(1초에 1회 시행하며, 가슴 상승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호흡량으로 호흡)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순이다.

 

위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인공호흡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경우에는 인공호흡은 생략하고 가슴압박만을 하는 가슴압박소생술이 가능하며, 이는 일반인에게 어렵게만 인식되어 오던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심폐소생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시행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심폐소생술,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심장이 멈춘 사람에게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익혀둔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내 두 손을 이용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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