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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된 대망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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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세상돋보기】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된 대망론자들

정승화 국장.jpg
정승화 주필/편집국장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신드롬이 거세다.

 

지난해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지지를 얻었던 윤 총장이 지난 10월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이후 갑자기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적 지지를 얻는 모양새다.

 

이 같은 현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0월 25일~26일 전국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할 때만 해도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2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6%)에 이어 15.1%로 3위를 기록했다.

 

비정치인인 검찰총장이 대권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일약 여권 대망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놀라운 일인데 이달 들어 실시한 특정 여론조사에서 마침내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위에 오른 것이다.

 

여론조사업체인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에게 “여야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24.7%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22.2%) 대표와 이재명(18.4%) 경기지사를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무엇보다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진두지휘한 윤 총장이고, 여기에 검찰총장의 자리에 임명자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고 보면 이 같은 지지율은 여야와 전현직 대통령을 떠나 윤 총장의 리더십과 언행, 행보에 대한 국민적 지지율이 그만큼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진단이 많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윤 총장과 대립각을 보이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보다는 윤 총장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의미일 것으로도 여겨진다.

 

윤 총장이 ‘대권주자 윤석열’로 수면위로 떠오른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0월 22일 실시된 대검찰청 국정감사였다고 논객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윤 총장의 거침없는 답변과 검찰수장다운 카리스마 등에 국민들이 매료됐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일부 각료들이 상당수 정책사안에 대해 ‘뻔뻔함’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던 국민들이 윤 총장의 정의로운 태도 등에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많다.

 

이 같은 여론조사결과가 나오자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윤 총장이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나도록 연일 압박을 가하고 야당에서도 당혹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정치권과 논객들은 이 같은 윤 총장 지지율 상승의 주요원인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꼽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총장의 지지율 1위는 다 추매애 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 김근식 위원장도 “추장관의 고집과 오기가 윤 총장을 1위로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추 장관의 아들 군복귀 사건과 한동훈 전 검사장 독직복행사건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윤 총장에 대해 공격적 모드를 취하는 추 장관의 언행이 오히려 윤 총장의 주가를 올리는 셈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이 어떤 결말으로 이어질지 모르지만 양측의 공방으로 곤혹스러운 것은 오히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 이 된 여권의 대망론자들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닭쫒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옛 속담이 어울리는 정치권의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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