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이기만 기자】봉선화가 피었습니다. 흰색과 빨간색, 그리고 불그레한 홍조색의 봉선화가 담 밑에 피었습니다. 심지도 않은 봉선화씨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그렇게 스스로 봉선화가 피었습니다. 봉선화를 보면 누이가 생각납니다. 어린시절 손톱에 꽃물을 들이던 누이는 예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밤새 열손가락 마디에 실로 묶은 봉선화 꽃잎이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던 누이의 옛 모습이 아련합니다. 비가오면 저 꽃잎이 떨어질텐테 이 여름 소나기가 두렵습니다. 태풍속에서도 살아남은 저 봉선화 꽃잎. 어디서 저 끈질긴 힘이 솟...
군위군 산성면 화본역 뒤편 지난 사진(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오늘이 입추(立秋)다. 가을이 오고 있다. 시나브로 저기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매미는 울부짖는데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다. 성질급한 코스모스는 벌써 길가에서 저만의 가을을 만들고 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 계절은 어김없이 제 시간대로 돌아간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계절을 바꿀 수는 없다. 이제 조그만 있으면 치열했던 여름이 가고 오곡백과가 풍성한 만추의 계절 가을이 오는데, 저기 길 양쪽에 코...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습니다 【이기만기자】 2020년 제 21대 총선이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나 경북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아직까지 지방선거후유증이 진행중이여서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대표적인 지방선거후유증은 선거과정에서의 불법선거운동이나 금품수수 등이다. 여기에 전직단체장의 경우 재임 중 저질러진 각종 비리에 대해 사법처리를 받고 있으며, 일부 현역단체장들은 지난 1년간 업무추진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직단체장들의...
【이기만 기자】 사람이 가는 곳에 길이 있다. 길이 있어 가는 것이 아니라 발길이 이어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길은 어쩌면 인생이다. 그래서 인생길, 나그네길 등 길과 사람이 만나면 하나의 명사가 되어버린다. △길 위에 만들어진 국민쉼터 첨단문명의 시대, 길이 없어지고 있다. 보이지 않는 허공 속 SNS길이 우리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빠르고 편리하지만 무언가 고향을 잃어버린 듯한 허전함은 오래된 심연에 자리 잡은 길의 역사와 낭만 때문일 것이다.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추억을 선...
【이기만 기자】 한국인의 모든 음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고추는 우리 몸에 어느 정도 유익할까. 최근 일부 중앙언론에서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기억력 저하 등 부정적 효과가 있다는 외국사례 보도와 관련, 고추전문가들과 고추집산지인 경북 영양군을 비롯한 지역농업인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있기 마련. 고추역시 톡 쏘는 성분인 ‘캡사이신’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 장애 등을 일으키지만 평소 반찬이나 양념류로 적당히 ...
【이기만 기자】 찜통 같은 날씨에 서늘한 그늘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권의 책을 읽는 그 재미는 어떨까. 여름휴가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만한 체질심리학 도서가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신간은 ‘체질프레임(도서출판 아르코)’으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과 취향, 인간관계와 업무스타일,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일종의 체질인문학이다. 동양의학인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학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사례로 담고 있어 재미와 함께 유용한 생활 속 지혜를 모...
시인 오일도 시비 【정승화 기자】사람의 운명은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니다. 나고 지는 일이 어디 힘쓴다고 될 일인가. 세상의 법칙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저 너머의 일이다. 어느 시대를 살아갈 것이며, 피 끊는 청춘을 어떻게 불사를지도 어쩌면 하늘이 정해준 시공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게다. 바야흐로 21세기. 세상은 첨단문명 속에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고요히 살고 싶어도 내 맘대로 살수 없는 치열한 생(生)의 사투. 우린 지금 무엇을 위해, 누구를 ...
정승화 편집국장/주필 【정승화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최대 화두를 꼽으라면 적폐(積弊)를 들 수 있다. 적폐가 무엇인가.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관행, 부패, 비리 등의 폐단을 적폐라 말한다. 이 같은 적폐는 새로운 시대와 미래발전을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아직 진행 중인 ‘적폐청산’으로 야당을 비롯한 정, 재계의 반발도 상당하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은 적폐청산이 자칫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거나 전임정권을 청산하는 ...
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당원교육에서 박영문 당협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출처=박영문사무소) 【이기만 기자】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박영문 당협위원장은 25일 상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당원교육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4개 시군의 전·현직 선출직 인사들과 당원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언론탄압, 경기침체, 안보위기를 다룬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강연이 많은 당원들의 성원 속에 진행됐다. 황교안 당대표...
일본 제품을 불매하고 일본 여행을 가지 말자는 내용의 포스터.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기만 기자】일본정부의 수출규제로 불거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적한 시골마을인 청송군에서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기초생필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재료를 자급자족하는 농촌지역이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격앙된 감정은 여느 네티즌들보다 뜨겁다. 대일본 의존도가 41.9%에 달하는 반도체소재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일본의 보복성 한국 수출규제로 불거진 최근...
2022년도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사진제공=청송군 【청송일보=이기만 기자】청송군이 2022년도 FTA기금 과...
청송군이 금년도 고추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대책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사진제공=청송군 ...
청송군은 지난 14일 국내 최초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청송황금사과 홍보판매를 진행했다.@사진제공=청송군 【김해욱 기자...
청송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2021년 공약 군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청송군 【김해욱 기자】 청송군은 민선7기 ...
청송황금사과 이마트와 마켓컬리 통해 첫 출하@사진제공=청송군 【청송일보=이기만 기자】청송군과 대구경북능금농협청송경제사업장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