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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가전체 올 스톱!

기사입력 2020.03.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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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나 홀로 싸우는 21세기 역병

    200308 보도자료 (청송군, 코로나19 대응에 휴일도 없다)5.jpg

    【청송일보】정승화 기자 = 한반도가 중국 우한발 신종 바이러스로 신음하고 있다.

      

    신천지교인들을 중심으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는 공황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청정한 고장이었던 경북도내 시군지역에도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4일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총 5천328명. 지난 1월20일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확진자 판정을 받은 뒤 40여일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검사결과 대기자가 수만명에 이르고 있어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확진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당초 코로나 진앙지였던 중국 후베이성 확진자수를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이하고 있다.

      

    사망자도 4일 현재까지 33명이 발생했으며, 위중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양성확정 판정이 속출하고 환자증가 규모를 예측하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6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82%인 833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들 외에도 교인 7천446명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어 양성판정 비율로 볼 때 확진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입국금지 및 제한한 국가가 81개국에 이르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 우간다, 카자흐스탄, 홍콩, 바레인, 사모아 등 줄을 잇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감염협회가 수차례 경고한 중국 입국제한확대,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원인불명 감염자 급증대비, 음압병상 포화 우려 등에 대해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것이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경북도, 각 시군자치단체는 모두 코로나 방역에 사활을 걸고 방역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추세는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까지 누적확진자 5천328명 가운데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4780명에 이른다. 전체 확진자의 89.7% 수준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수는 경기도가 101명으로 환자수 1백명을 넘어섰고, 서울 99명,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강원 21명, 대전 15명, 광주 13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세종 1명 순이다.

      

    사망자는 3일 28명보다 5명이 추가돼 총 33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에서만 23명이 숨졌다. 방역당국은 국내 사망자 대부분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한 개 이상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70~80대 고령환자라고 밝혔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확인됐다.

      

    경북 23개 시군가운데 21개 시군에서 코로자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울진과 울릉 등 개 군으로 각 지자체마다 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내의 경우 신천지교회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각 시군별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평균연령 60세이상의 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자칫 도시지역에 비해 감염될 경우 면역력이 약해 치사율이 높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염확진자도 다양하다. 신천지교인 뿐만 아니라 교사와 군인, 학생, 의사, 간호사, 공무원, 어린이집 교사 등 각 직업군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시군에서는 SNS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무의미한 대응으로 변해버렸다.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그들이 다녀갔던 병원이나 가게, 음식점 등을 종합하면 사실상 생활권 전역이기 때문이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어온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가급적이면 거리로 나가지 않으면서 손님이 뚝 끊겨 버린 것이다.

      

    경북 최대 도시인 포항시의 경우 주말이면 불야성을 이뤘던 영일대해수욕장 지역의 경우에도 거의 손님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개인들의 불안심리는 더욱 심각하다. 마스크를 쓰고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최소한의 예방규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제대로 하고 있는지 불안한 것이다.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거나 부족한 가정에서는 약국을 찾거나 인터넷 구매를 검색하고 있으나 공급물량 자체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거나 환절기 목감기에 걸린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침현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인지 일반 감기인지 구분 자체가 되지 않은데다 병원을 가려해도 오히려 ‘병원감염’이 걱정돼 못가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외부인들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씻기와 마스크착용은 기본이고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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