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맑음속초15.7℃
  • 황사16.2℃
  • 맑음철원17.0℃
  • 맑음동두천17.5℃
  • 맑음파주17.3℃
  • 맑음대관령16.4℃
  • 맑음춘천16.8℃
  • 황사백령도18.2℃
  • 황사북강릉16.0℃
  • 맑음강릉18.4℃
  • 맑음동해16.4℃
  • 황사서울17.9℃
  • 황사인천15.7℃
  • 맑음원주17.9℃
  • 황사울릉도18.0℃
  • 황사수원17.4℃
  • 맑음영월19.2℃
  • 맑음충주17.1℃
  • 맑음서산17.4℃
  • 맑음울진15.6℃
  • 황사청주17.8℃
  • 황사대전17.5℃
  • 맑음추풍령17.4℃
  • 황사안동17.3℃
  • 맑음상주18.3℃
  • 황사포항17.5℃
  • 맑음군산16.5℃
  • 황사대구18.1℃
  • 황사전주16.8℃
  • 황사울산19.3℃
  • 황사창원19.8℃
  • 황사광주18.3℃
  • 황사부산20.5℃
  • 맑음통영18.8℃
  • 황사목포15.4℃
  • 황사여수17.6℃
  • 황사흑산도15.4℃
  • 맑음완도19.2℃
  • 맑음고창16.2℃
  • 맑음순천18.3℃
  • 황사홍성(예)16.7℃
  • 맑음15.9℃
  • 황사제주18.0℃
  • 맑음고산15.1℃
  • 맑음성산19.3℃
  • 황사서귀포19.4℃
  • 맑음진주19.1℃
  • 맑음강화17.7℃
  • 맑음양평16.1℃
  • 맑음이천16.9℃
  • 맑음인제16.8℃
  • 맑음홍천16.7℃
  • 맑음태백18.3℃
  • 맑음정선군18.6℃
  • 맑음제천17.0℃
  • 맑음보은17.7℃
  • 맑음천안17.0℃
  • 맑음보령17.6℃
  • 맑음부여17.6℃
  • 맑음금산17.6℃
  • 맑음17.5℃
  • 맑음부안16.7℃
  • 맑음임실18.1℃
  • 맑음정읍17.9℃
  • 맑음남원17.8℃
  • 맑음장수17.5℃
  • 맑음고창군17.5℃
  • 맑음영광군16.8℃
  • 맑음김해시19.9℃
  • 맑음순창군18.5℃
  • 맑음북창원19.6℃
  • 맑음양산시20.7℃
  • 맑음보성군20.4℃
  • 맑음강진군19.7℃
  • 맑음장흥19.5℃
  • 맑음해남17.7℃
  • 맑음고흥19.9℃
  • 맑음의령군19.3℃
  • 맑음함양군18.7℃
  • 맑음광양시20.0℃
  • 맑음진도군15.4℃
  • 맑음봉화17.8℃
  • 맑음영주18.5℃
  • 맑음문경17.9℃
  • 맑음청송군18.0℃
  • 맑음영덕17.9℃
  • 맑음의성17.6℃
  • 맑음구미18.5℃
  • 맑음영천18.3℃
  • 맑음경주시19.1℃
  • 맑음거창18.1℃
  • 맑음합천19.5℃
  • 맑음밀양19.0℃
  • 맑음산청18.4℃
  • 맑음거제19.2℃
  • 맑음남해18.2℃
  • 맑음20.0℃
〈기자수첩〉어둠속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깜깜이 총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수첩〉어둠속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깜깜이 총선’

이기만정장.jpg
이기만 발행인/주식회사 경북미디어 대표이사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선거구획정은커녕 선거법도 명확히 결론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칠흙 같이 어두운 그믐밤 길을 걷는 기분’이 지금 총선출마 예비후보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번 총선이 첫 출마인 신인들의 경우 결정적으로 불리하다. 우선 자신의 출마지역구가 인구상하한선에 따라 합병될 수도, 분구될 수도 있어 선택과 집중의 선거운동을 할수 없는데다, 선거법이 최종 결론나지 않아 정당내부의 이해득실계산도 모호한 실정이다.

 

전국 선거구가운데 인구수면에서 가장 적은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원안대로라면 지역구 225석을 기준으로 할 때 인구하한선이 15만3천560명이었으므로 TK지역에서는 모두 4개 선거구가 조정대상에 거론됐다.

 

이 가운데 한곳이 바로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포함됐다. 지난 1월말 기준 인구 13만7천992명으로 선거법원안 적용 인구하한선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출마후보자들은 ‘영덕·영양·봉화·울진’ 에 인근 청송이나 울릉도를 포함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상지역구에도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혼선을 빚었다.

 

결국 지난 23일 ‘4+1협의체’가 제안한 개정선거법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역구가 원래의 253석이 돼 인구하한선이 13만6천633명으로 변경됨으로써 겨우 턱걸이로 통과되게 된 것이다.

 

이미 지난 17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도 선거구획정이 미뤄지고 있는데다 여야의 힘겨루기로 갈팡질팡 하면서 현역의원들조차 ‘도대체 선거운동을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의 경우 현재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박형수, 주재현 예비후보 2명으로 이들 모두 이 같은 ‘깜깜이 선거’의 피해자들이다.

 

양 예비후보측은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3선 12년 동안 지역구를 관리해온데다 인지도가 높아 선거구가 조정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처녀 출마하는 도전자들의 경우 폐해가 막심하다”며 “중앙정치권의 혼선으로 결국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인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라고 불평했다.

 

TK 텃밭정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번 총선에 있어 여성과 정치신인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공표하고 있으나 정작 선거구획정 등 기본적인 사항마저 겉돌게 하고 있어 무책임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지역민들은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만 되면 항상 명확한 정치일정이나 지표 없이 선거가 치르지는 것이 한두 차례가 아니었지만 이번 21대 총선의 경우 역대 최악”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여야가 하루빨리 선거법협상을 끝내고 본격적이니 총선정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선량들을 뽑는 첩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