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이기만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은 10일 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청송군 면봉산 육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날 임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주체인 대구지방환경청을 향해 질의했으며, 청송군민을 대표해 정미진 청송군의원이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경북 청송군 면봉산 일대에서 진행되는 풍력발전사업은 주민들과의 합의나 동의없이 형식적인 공청회만 실시했으며,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풍력발전사업 허가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송군 면봉산 일대는 절대보존이 필요한‘생태자연도 1등급’비율이 높은 지역이며, ▲담비 ▲수달 ▲원앙 등 멸종위기 동·식물들이 다수 분포한 곳이다.
그러나 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해 면봉산 송전탑 주변 지역의 땅 꺼짐이 나타나고 벌목이 진행되어 면봉산 일대 위치한 월매저수지로 벌목잔재들이 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임 의원은“풍력발전사업 진행으로 인해 백두대간의 보현지맥·맥주지맥을 끊는 것은 심각한 생태계 파괴”라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지역주민들을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의원은“경관이나 생태자연을 보아도 이 곳 면봉산은 우리가 보호해야할 지역이지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할 곳이 아니다”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면봉산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재검토해야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청송군 면봉산 육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엄격하고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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