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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사

기사입력 2019.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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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욱, 황윤구.jpg
    김해욱 지사장(좌), 황윤구 본부장(우)

    《취임인사》

     

    지역 어르신, 그리고 선후배님들 평안하신지요.

    얼마 전 문을 연 「청송일보」 지사장을 맡은 김해욱, 총괄본부장을 맡은 황윤구 인사올립니다.

     

    청송에서 태어나 동네 어르신들과 선배님들께 꿀밤 맞고 자란 제가 어느 날 느닷없이 기자를 한다고 하니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어떤 선배는 “니 왜 그러노, 요새 많이 어렵나?”부터 시작해 걱정을 많이 해 주십니다.

     

    머리가 굵고 사회에 관심이 많은 나이에 들고부터 사실 이런저런 언론사의 기자직 제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지방언론의 기자라는 신분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부정적으로 비치는 경향이 많아 매번 거절해 왔었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지역언론의 현실과 지역 기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첫째, 청송군의 얼굴이 되는 신문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군민들이나 출향인들이 <청송일보>만 보면 고향의 실정을 금방 알 수 있는 얼굴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청송군의 마음을 얻는 신문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 홍수시대에 공무원이나 주민들의 잘못을 고발하는 기사는 일간지나 방송에서 다루고, <청송일보>는 군민과 출향인들의 자랑거리를 크게 보도해 청송의 자존심을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청송일보>는 몇몇 사람의 신문이 아닌 청송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대내외적 소통, 지역에서 세상을 이어주는 ‘삶의 다리’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니 저로서는 더 이상 거절해야 할 일이 아니고 오히려 제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지역 어르신, 그리고 선후배님들!

    인(人)부족, 재(財) 부족으로 어렵게 시작하는 <청송일보>가 비록 뒤늦게 아주 작게 시작하지만 볼거리, 읽을거리가 있는 알찬 지역소식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기여하고자 합니다.

     

    청송군 136개리 542개반 모든 군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고민, 자랑거리를 모두 담아내는 군민 생활신문이 되는데 이바지 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자랑인 청송사과를 비롯해 모든 농산물의 판로개척과 도시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군민여러분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문다운 신문, 항상 군민의 편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군민을 대변하는 자랑스런 「청송일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송일보는 여러분의 신문입니다. 청송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군민신문으로서 항상 자랑과 긍지의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항상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9월 1일

    지사장 김해욱, 본부장 황윤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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